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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8: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것이라” (v. 5)
사람은 누구나 자부심이 있어야 합니다. 자부심에 상처를 입을 때 심각한 고통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일어납니다. 하지만 자부심에도 종류가 있게 마련입니다. 과거 한국에서는 양반이라는 신분에 자부심을 가졌던 시대가 있었고, 미국에서는 백인이라는 인종에 자부심을 느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기술자, 농부, 학자로서의
자부심도 있지만, 제대로 된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인으로서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에서 자부심을 가졌던 사람들이 바로 신앙의 조상들이고,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자랑스러워하셨고 높여 주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믿는 자로서 야곱의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 성경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야곱은 너무나 당당하게 자부심을 가지고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 애굽에서 총리대신을 하고 있는 요셉의 아들들을 자기 아들들로 삼아 주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목축업은 애굽에서 천시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애굽인들 중에는 시골에서
가축을 기르는 유목민 야곱을 존경할 사람은 아마도 없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애굽의 최고 귀족들과 어울리며 애굽 언어로 말하고 생각하며 최고의 예우를 받으며 살고 있는 요셉의 자녀들의 눈에 할아버지 야곱은 자랑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숨기고 싶은 존재였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정을 알고 있었을 야곱 할아버지가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자녀로 삼아 주는 것을 너무나 영예로운 축복이며 특권으로 말하고 있으니, 신앙인으로서의 대단한 자부심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신자로서의 자부심이 있어야 합니다. 재산이 있건 없건, 학식이 많건 적건, 알아주던 안 알아주던 관계없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택함 받은 존재로써의 자부심이 있어야 합니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는 경외함과 겸손함으로 살아야 하지만, 세상 앞에서는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거꾸로
하나님 앞에서는 버릇없이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면서
세상의 권세자들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고 긴장 속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지 않습니까?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우리는 세상으로 보냄 받은 선교사들이고, 세상은 보내심을 받은 우리들의 선교지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일하는 사람이 자신에 대하여 자부심이 없으면 그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녀들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해주십시오. 게임을 모르는 것, 사치스런 물건이 없는 것, 넉넉지 못한 것, 어려운 일 하는 것, 유명 브랜드나 인기 연예인들의 이름을 모르는 것, 교회와 학교와 집 밖에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언제든지 얼마든지 필요하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 대화에 끼지 못하고 바보 취급당해도 괜찮다고 말해 주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녀라는 사실과 우리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하나님은 이와 같은 아이들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높여 주시고 귀중한 일들을 맡기실 줄 믿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1/31/2009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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