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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정부터 바로 세웁시다! 신앙생활의 기본 단위는 교회이기 이전에 가정입니다. 교회는 원칙적으로 믿는 가정들이 모인 곳이어야 되기 때문에 믿음의
가정이 없이는 교회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교회를 개개인들이 모인 곳으로만 생각하여 가정문제는
교회가 해야 할 일 중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대단히 잘못된 생각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가정은 이 땅 위에 있는 천국모형을 갖춘 유일한 공동체입니다. 초대교회와 비슷한 성격의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려는 노력들을 여기저기서 해 보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이 있지만 아직 아무도 확실하게 성공한 경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 것과 네 것이
없는 공동체는 이 땅에서는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다운 공동체는 오직 가정 이외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어디를 가보아도 가정과 같은 관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피 땀 흘려 번 돈을 자신을 위하여 쓰지 않고 타인을 위하여 기쁘게 내어놓는 곳이 가정입니다.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지만 자신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정말로 다른 사람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드는 곳이 가정입니다. 다른 사람이 잘 되는데 시기와 질투심을 느끼기는커녕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불행해 지면 자신이 불행을 당한 것과 마찬가지로
함께 슬퍼하는 곳이 가정입니다. 한 사람의 권위에 모든 사람이 순종하는 곳이 가정입니다. 서로 목숨을 걸만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가정인 것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공동체 중에서 십자가와 사랑과 은혜를 찾을 수 있는 곳이 가정 이외에 어디에 있습니까? 천국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사랑과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사는 가정에는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가정 모형이 없으면 성경의 기본적 진리들을 제대로 이해 시킬 수 없습니다. 가정의 아버지를 모르는 아이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어떻게 설명해 줄 것입니까? 정상적인 결혼관계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내가 하나가 되어 살아간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부모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아가페 사랑을 설명해 줄 수 있겠습니까? 가정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교회에서 그렇게 중요시하는 성경공부가 지식 공부로 끝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올바른 가정 안에서 신령한 진리들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바로 깨닫기 위해서라도 가정을 올바로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행복을 못 찾으면 행복은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행복은 행복 자체를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주어지지 않고 상대방이 행복해 지도록 만들어 주려는 사람에게 결과적으로 주어지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 결혼한
부부는 서로 실망하고 싸우고 갈라서는 비극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가정은 상대를 죽을 때까지 사랑하겠다고 다짐한 남자와 상대를 언제나 존경하고 따르고 돕겠다는 여자가 합하여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행복과 기쁨이 흘려 넘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행복해 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일단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가정을 깨뜨리고 밖으로 나가서 행복해 지겠다는 자세는 불행위에 불행을 더할 뿐입니다.
가정에서 자녀를 안 키우면 자녀를 키워줄 곳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부모님의 책망이고, 가장 좋아하는 것이 부모님의 칭찬입니다. 보통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이 땅에 태어난 한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가장 큰 사랑을 사람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 안에서는
잘나고 못나고가 없습니다. 못생긴 사람이나 잘 생긴 사람이나 똑 같이 자녀이고, 머리가 좋아도 안 좋아도 똑 같이 자녀로 혜택 받고, 인정 받고, 사랑 받으며, 교육을 받은 곳이기에 가정이 아니라면 잘난 사람과 머리 좋은 사람만 살아 남고 나머지는 모두 사라져야 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야 말로 약육강식의 험악한 세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인격, 능력, 지식, 지혜, 건강을 바로 형성시켜줄 분들은 오직 가정 안에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온전치 못한 부모라도 자신의 자녀들 만큼을 가장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노력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을 제처 놓고 자녀 교육을 시킬 수는 없습니다. 자녀 교육은 가정을 가정답게 만드는 작업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가르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교회가 맡아야 된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이런 주장은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말로 주제넘은 모욕적인 주장입니다. 만약 부모님이 정말로 자녀를 가르칠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부모를 가르쳐 드리고 훈련시켜주는
것이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와 의무인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사역은 교회의 일부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이야 말로 교회의 기초 중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사역의 시작과 끝이 올바로 세워진 가정들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지금까지 가정을 살리기 위해서 교회에서 성경공부 시켜주고, 기도해주고, 교제 나누도록 만들어 주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공부에도 두 가지 길이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첫째는 가정을 살리면서 하는 성경공부가 있고, 둘 째는 가정에서 모든
사람들을 따로 따로 분리해서 가정 생활을 영위하기가 힘들게 만들면서 시켜주는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사탕 먹으면 해롭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사탕을 주면서 가르쳐주려고 한다면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가정을 살리기 위해서 가정을 등한시하게 한다면 결코 잘하는 일이 아닙니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2/17/2005 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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