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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교육 방법의 문제 (I)

 

19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주일학교 교육방법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방법이 모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 비춰볼 때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재미있게 해주면서 말씀을 전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이유는 하나님 말씀은 재미가 없어서 그냥 전하면 아이들이 듣지 않으므로 재미있게 만들어 주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 말씀을 마음속에 심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의 문제점은 말씀 자체가 가진 능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씨 뿌리는 비유로 설명한다면, 씨 자체에 무언가를 더해 주지 않으면 씨가 아무리 땅에 심겨졌어도 싹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재미있는 것이 많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 깨달음이 올 때보다 더한 기쁨은 없습니다. 이것은 체험해 본 사람들이면 누구든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씨 자체는 옥토에 심기기만 하면 싹을 낼 능력을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말씀 자체도 마음에 바로 심기기만 하면 뿌리를 내리고 싹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이 능력을 믿지 않고 재미 쪽으로만 치우쳐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둘째 방법은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특별한 권세와 능력을 가진 분들을 찾아 의탁하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히 인기 있고 아이들을 유난스럽게 사랑하고 아이들에 대한 열정을 가진 분들을 찾아서 그분들로 하여금 아이들에게 마음껏 말씀을 전하게 해드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의 모든 교회에서 그런 분들을 찾기에 얼마나 애쓰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좋아 보이는 방법도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에 비춰본다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비유를 생각해 볼 때 씨를 뿌리는 사람이 특별히 능력이 있어야 뿌린 씨가 싹을 낼 수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씨가 싹이 나서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밭에 문제가 있어서, 즉 옥토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뿌리는 사람의 자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즉 말씀을 전하는 특별한 능력을 받은 사람을 찾아 다니는 것이 신앙교육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과 특별 능력을 받은 사람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고 안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일반적으로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이 한 교회에 머물러 있는 기간이 평균적으로 약 삼 년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이 분들로 인하여 아이들이 받는 피해는 상당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들의 인기는 보통을 훨씬 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교회를 떠날 때 느끼는 실망이 대단할 것이고, 이런 현상이 삼년에 한 번씩 반복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느 아이든지 교회에 다니는 동안 한번은 꼭 당하는 일이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카리스마를 가진 특별한 분들에게 모든 자녀 교육을 일임하는 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에는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방법은 아이들이 듣던 안 듣던 부지런히, 기회 있을 때마다, 반복하여, 말씀을 전하고 또 전하는 방법입니다.

계속 전하는 말씀이 분명히 아이의 마음 한 구석에 잘 보관되어 있다가 언젠가 필요할 때 역사하리라 굳게 믿고 전하고 또 전해주는 것입니다. “씨 뿌리는 비유”에 비춰보면, 계속해서 많이 뿌리고 또 뿌리면 언젠가는 싹이 나와 자라서 결실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돌밭에도 가시떨기에도 길가에도 뿌리고 또 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씨를 많이 거듭해서 뿌린다고 더 많이 뿌리를 내리고 더 많이 결실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결실의 문제는 뿌리는 씨의 양이나 뿌리는 횟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밭의 상태와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즉 밭이 옥토로 변하지 않고 가시떨기나 돌밭이나 길가로 있는 한 아무리 씨를 많이 뿌려도 결실을 기대 할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말씀을 아무리 많이 전해도 아이의 마음 밭, 곧 마음 상태가 올바르지 않다면 전해준 말씀들이 마음 밭에 심겨져 뿌리를 내리고 결실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럼 예수님이 말씀해 주신 비유에 비춰볼 때 교회에서 교육시키는 3가지 방법이 모두 효과를 별로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로 아이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옥토로 만드는 작업이 선행되지 않는 한 어떤 방법의 교육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 (눅 8:8).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2/17/2005 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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