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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라고요?

 

주안에서는 다르면 틀린 것입니다. 물론 생김새나 성격 같은 것들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나, 가치관과 가치체계, 인생관과 세계관, 신앙의 내용이나 노선, 그리고 신앙적 관점 같은 것들은 다르면 틀린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신자란 하나님의 뜻과 기준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신자들에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진실로 따르는 무리는 모두 예수와 동일한 생각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다른 인생관이나 다른 사고방식이나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틀린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66권이라는 많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고, 저자들이 대부분 다르고, 15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각기 기록된 책들이지만, 신자들이 읽으면서 공통으로 느끼는 것은 마치 한 저자가 각각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 저술한 것처럼 내용이 전부 일맥상통한다는 것입니다. 이 성경을 읽고 따르는 신자들도 그래서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온 지구상에 각각 다른 곳에 다른 인종으로 살고 있지만 그들의 믿음의 대상이나 내용이나 방향은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는 귀나 보는 눈이나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나 신관이나 세계관이 동일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진리에서 배타적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이 말은 진리는 하나이지 둘 또는 그 이상이 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즉 기독교 신자들은 인생을 주님에게 드린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님과 가치나 생각이나 관점이 동일할 뿐만 아니라 서로 알지도 못하는 다른 신자들이라도 생각이나 관점이나 태도나 가치관이 동일합니다.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는 사람들입니다. 혹시라도 어떤 성도가 주님과 다른 관점과 다른 태도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는 주님과 다를 뿐만 아니라 다른 성도들과도 다른 태도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동시에 틀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주 안에서 다른 것은 틀린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는 다른 것은 다를 뿐입니다. 다른 것을 가지고 틀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은 공통적 기준이나 절대적 진리가 없어서 제각각 자기주장을 한다 해도 상대편 주장은 틀렸고 나의 주장이 맞는다고 할 수 있는 증거나 기준이나 근거도 없고 공평무사하게 판단해 줄 판결자도 없기 때문에 상대방의 주장을 서로 인정하면서 다른 것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라는 논리를 인정하고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도 예외 없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이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뜻을 물을 수 있는 특권을 받은 자들입니다. 신자들의 모든 결정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게 되어 있고, 그래야만 됩니다. 왜냐하면 신자들은 매사를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뜻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살게 해 달라고 소원하는 사람들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동호 목사님은 남학생의 귀걸이 건에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닙니다.”라는 주장을 마치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불신자들의 세계에서는 통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신자들에게는 신앙적으로도 또 논리적으로도 잘못된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다르다’는 것과 ‘틀린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억지로 묶어 ‘다르지만 틀리지 않은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다르면 무조건 잘못된 것입니다. 신자들에게 이 두 가지의 모순된 요소들을 합쳐서 올바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우기는 것이고 억지일 뿐입니다. 요즘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동성애 문제도 그런 것입니다. 성경은 확실하게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절대로 받아줄 수 없는 가증한 행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전 6:9) 그런데 동성애에 대하여 “동성애는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서로 “다름”이 있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신자라고 하면서 자기는 동성애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분명히 자기가 “가짜 신자”임을 공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불신자들의 세계에서는 모두 함께 인정해야 할 절대적 원칙도 없고 정답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답도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서로 자기 것이 맞는다고 마구 우겨도 서로 인정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절대성을 가진 원칙이나 정답이 없기 때문에 서로의 주장들이 팽팽하게 맞서게 되는 것이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도들에게는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성도들의 판단은 “유일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다수가 주장해도 주님의 뜻이 그렇지 않으면 아닌 것이고, 반면에 아무리 소수의 의견이라도 그것이 주님의 뜻에서 나온 것이면 소수의 의견이 맞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의 견해를 신자들에게 적용하려는 것은 신앙 세계를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지 신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혼란했던 시대의 행태에 관하여 구약성경 사사기에서는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이 말씀은 곧 “사람이 각각 ‘다른 것일 뿐이지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마구 우기면서 제각각 제 마음대로 행하였더라.”인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그들이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인도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가까이해야 할 하나님을 멀리하고, 도리어 멀리해야 할 이방인들의 풍속은 열심히 좇고, 완전히 제거해야 할 우상들을 도리어 받아드려 숭배하다가 이방인들의 지배를 받으며 자유를 빼앗기고 멸시와 치욕과 강압을 받아야만 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음을 대변해 주는 말씀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명령을 받은 신자들이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지도 않고, 제멋대로 인간의 생각대로 살다 보니 무식한 줄도 모르고 창피한 줄도 모르고 하는 말이 “다른 것일 뿐이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인 것입니다. 한 아버지의 자식들이라도 생김새나 성격 같은 것들은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그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모두 다른 각각의 자식들이라도 신앙교육을 올바르게 받았으면 신앙관이나 인생관이나 가치관이나 세계관은 동일한 것이 정상입니다. 즉 생김새나 성격은 다를지라도 관점이나 사고방식과 가치체계와 판단기준이나 분별과 판단의 결과는 같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배우고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형제나 자매들은 분별이나 판단이 같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만약 가치관이나 판단기준이 다르다면, 그것은 정신과 영의 아버지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적 현상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눈밖에 벗어나는 것은 원치 않으면서도 최대한으로 내 뜻대로 행하려 하는 자세로 살면, 결국 나중에 “너를 도무지 모른다”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내쫓김을 당할까 염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굳이 “다른 것과 틀린 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고집하고 강조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에도 바쁜데 구태여 왜 천국 백성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될 수 있는 한 세상과도 가깝게 지내고 싶어 하고 또 세상 낙도 누리고 싶어 하겠습니까? 무엇 때문에 구차스러운 논리를 사용하여 꺼림칙한 행동을 정당화시키려 하고 용인하려 하겠습니까? 확신도 없고 자신도 없는 수동적이고 방어적 논리가 “다른 것과 틀린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주장이 아닙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목적으로 사는 사람은 모든 마음이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안 한 지가 중요하지, 틀리는지 안 틀리는지의 여부를 생각하게 되어있지 않습니다. “틀리지 않았음”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사는 동안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찾고 이루어드리려는 열정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틀리지 않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믿고 여유롭게 넓은 길을 통과한 자들의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만을 믿고, 예수와 함께, 예수께서 인도하시는 좁은 문과 협착한 길로 가려고 노력한 사람들의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 1. 서론: 칼럼 요약

▶ 2. 외모는 신앙생활의 한 요소입니다.

▶ 3. 가정과 사회는 다스리는 방법이 달라야 합니다.

▶ 4.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옳은 주장입니까?

▶ 5.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되어야 큰일도 할 수 있습니다.

▶ 6. 아이들의 기분과 취향을 얼마나 존중해 주어야 합니까?

▶ 7. 결론: 신앙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1/20/2021 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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