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과정의 교육은 군인으로 치면 한국의 논산 훈련소에서의 훈련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가정 안에서 매우 강도 높게 훈련을 시킴으로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세상적 사고방식, 생활 습관, 일 처리 방식, 사상 철학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지워버리고 새로운 성서적 생각과 태도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처음 4개월 교육입니다. 4개월 과정은 선생님이 도와주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이지만, 대부분 은혜롭게 감사와 큰 기쁨을 가지고 잘 끝냅니다. 문제는 4개월의
교육 과정이 끝나고 부모님이 모든 교육 문제를 선생님의 도움이 없이 스스로 알아서 전적으로 담당해 나가야 될 때부터 발생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4개월이 끝나고부터 하는 교육이 4개월 동안에 하는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모임에 참여해야 합니다. 4개월이 끝나게 되면 가장 중요한 일은 모임에 참석하는 일입니다. 모임(교회)은 우리 각자가 신앙생활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구원의 방주와 같은 곳입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았던 사람도 3개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심이 없어져 버리고 세상 사람이 되고 만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주일을 지킬 때, 주일을 지키는 사람이 세상으로부터 보호 받고, 영의 양식을 공급 받고, 잘못 된 것들을 고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운돌 가정 선교 모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모임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세운돌 성경공부를 하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재료와 설계도로 삼아서 겨우 질서의 기초를 놓았고, 겨우 각자의 역할들로 골격을 세움으로
이제 “기본적으로 필요한 형태만 간신히 갖춘 가정”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이와 같은 상태를 계속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더욱 발전시켜서 창수가 나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든든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임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아버지”라고 표현 하셨다는 사실에서도 모임에 관하여 우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개념입니다. 천국이나 교회나 가정이나 개인 모두가 “가족 형태의 유기체”를 통하여 태어나서, 양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동안, 그 안에서 숨 쉬고 먹고 활동 하면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족이 없는 개인, 가족을 떠난 개인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가족을 떠나서는 태어날 수도 없고, 태어나서도 안 되고, 살 수도 없고, 살아서도 안 됩니다. 똑 같은 원리가 “가족 형태의 유기체”인 믿는 자들의 모임에도 적용됩니다. 같은 하나님, 같은 가치관, 같은 인생관, 같은 사명, 같은 목적을 가진 신자들이 모인 곳이 “개 교회(local church)”이고, 동시에 그런 개 교회를 통해서 신자들이 태어나고, 사랑 받으며, 필요한 것들을 공급 받고, 배우고, 훈련 받고, 먹고 자라고, 일을 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임이 중요합니다. 박해를 받는 상황에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때때로 모임에 못 나와도 계속적으로 닥치는 고난으로 인하여 신앙이 유지될 수 있지만, 평화롭고 자유로운 상황 속에서는 모임에 빠지는 것은 죽음을 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모임에 나오는 것은 절대적으로 지켜야만 할 “생사가 걸린 원칙”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모임에만은 빠지지 마시고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반복시켜 주십시오. 새로운 것을 찾지 마십시오! 책을 읽히시면서 4개월 동안 배운 내용을 상기시켜주고 계속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셔야 합니다. “뭐 새로운 것이 없나” 하면서 찾아 헤매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일 성경공부가 남들 앞에서 자랑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라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성경공부는 많이 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요즈음 교인들의 문제점은 말씀을 몰라서가 아니라, 배우고 또 배워서 이미 말씀을 많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인 것을 누구나 인정하실 것입니다. 사실 세운돌 성경공부에서 배운 내용들은 이미 지나칠 정도로 광범위하고 수준 높은 내용들인 동시에, 모든 내용이 실질적으로 계속해서 생활에 적용되어야 할 구체적인 지시 사항들인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것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미 배운 것을 삶에
실질적으로 적용시킴으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것은 군대 훈련을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군인들은 이론만으로는 군인이 될 수 없습니다. 군사적 이론을 배우는 것은 실전에 나가서 효과적으로 잘 싸워 이기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군대 교육의 특징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반복 교육”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반복 교육”을 통해서 전투를 넉넉히 수행할 만큼 체력을 유지 시키면서 이미 얻은 체력과 배운 지식과 기술을 군인들
각자가 계속해서 더욱 익숙해지고 숙달되고 노련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공부도 지식공부가 아니고 “삶을 배우는” 공부이기 때문에 반복교육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것입니다. 반복하는 가운데 숙달되게 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말씀이 내 생각이 되고, 내 가치관이 되고, 내 인생관이 되고, 내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 아버지가 기쁨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4개월 동안의 세운돌 교육을 정말로 성공적으로 잘 끝낸 가정들 가운데, 아이들에게 QT를 시킨다든지 하면서, 나름대로
더 수준 높은 새로운 단계를 찾다가, 피땀 흘려서 겨우 얻었던 영적 축복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처음으로 되돌아간 불행한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으려 하지 마시고 배운 것들이 몸과 마음에 와서 붙어서 성경말씀이 자녀들의 몸과 마음속에서 화학적으로 결합되어, 즉 말씀과 몸과 마음이 하나로 결합 되어, 하나의 새로운 연합체가 되도록 계속 반복적으로 교육시켜 주시고, 필요에 따라 압력을 가하기도 하시고, 반복해서 상기시켜주시고, 생활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숙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셋째 다른 이웃들을 도와주십시오. 이것이 내가 사는 길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먹여주는 것들을 받아만 먹는 어린 아기가 아닙니다. 지금부터는 모임에 스스로 참여하여, 스스로 영적 양식을 공급 받고, 스스로 자원하여 이웃에 있는 형제나 자매들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도우면서 섬기는 지도자적인
역할을 하는 신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전에는 배움을 받고, 도움을 받으면서 지냈지만, 이제는 남들이 설 수 있도록 도우면서 살아야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남들을 도와 줄 때, 내가 움직이게 되고, 내가 움직일 때 침륜에 빠지지 않게 되고, 결국 내가 죽지 않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나를 위해서라도 남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공부가 끝난 가정에서는 모임에 참석하여 아직 시작을 안 한 가정들과 진행 중에 있는 가정들을 반복적으로 꾸준하게 도와줌으로 영적 생명을 유지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5/16/2005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