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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어린 사무엘처럼 듣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진리 자체이고 사랑 그 자체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에 “잘못해서” 또는 “미워서”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이와 같은 인간적 오류가 하나님에게는 전혀 없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일어난 사건 자체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그 사건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은 나만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엉뚱한 결론을 내릴 때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동생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형인 자기의 제사는 열납하지 않으신 사건을 생각하면서 가인은
하나님이 자신의 제물을 안 받으시고 아벨의 제사만 받으셨다는 사실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려는 참뜻을 깨닫지 못했던듯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사건에만 집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축복입니다. 자신의 제사를 열납하지 않으신 사건을 통하여, 가인이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또 무엇을 원하지 않으시는지 깨닫고 고쳤으면 “하나님이 열납하지 않은 제사”도 가인에게는 너무나 귀중한 축복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모든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이 누구만 사랑하시고 나는 사랑하지 않고... 누구에게만 주시고 나에게는 주지 않으시고... 이런 마음을 가지면 가인과 동일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아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완전한 제사가 아니라, 상한 심령이라고 하셨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책망 받을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육신의 부모가 자녀들을 양육시키는 것처럼, 부족한
우리들을 양육시켜서 온전케 만드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마태복음 성경공부에서 강석규 전도사님께서 거듭 강조하면서 힘주어 전해 주신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지만, 산상수훈의 말씀은 산에 올라가 앉으신 예수님 앞으로 제자들이 나아왔을 때 제자들에게 주셨던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당시의 제자들은 나머지 무리들과 비교할 때, 특별히 더 나은 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부족한 제자들에게 팔복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지금은 너희들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이와 같은 인물들로 양육시키기를 원한다.”라는 의도가
내포된 교훈의 말씀이라는 점을 강조하시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주시고 안 주시고, 있게도 하시고 없게도 하시고, 되게도 하시고 안 되게도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사랑하기 때문에 또는 미워하기 때문에” 일어난 결과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를 영적으로 장성한 분량으로 양육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지극히 원대한 계획의 일환으로 보아야 마땅한 것이고, 또한 벌어진 사건들을 이와 같은 마음 자세로 받아드리는 것이 바로 믿음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자녀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계십니까? 먼저 부모님과 자녀들의 관계 안에서 믿음을 갖도록 해 주시는 것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세운돌 가족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자녀들에게 믿음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몸소 구체적으로 배우셨습니다. 혹시라도 잊어버리셨거나
믿음 교육을 소홀히 하고 계셨다면 가인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 속에서 또 제자들에게 말씀을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보여주신 교육지침들을 생각하시면서 다시 철저하게 믿음 교육에 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10/14/2007 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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