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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매를 대면 말을 안 듣고, 좋게 얼리면 말을 잘 듣는데……

 

Question

우리 아이는 잘못한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매를 대는 것을 너무 싫어해요. 반면에 조용하게 말하면서 얼리면 도리어 순종을 잘 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의 성격에 따라 어떤 아이에게는 조용히 참고 얼리며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 … 맞는지요?

Answer

교육의 초점은 일의 성취가 아니라 사람 자체에 맞추어야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일이 되도록 만들려면 상급을 주거나, 얼리거나, 또는 무섭게 만드는 것도 다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의 성취를 위한 목적으로 어떻게 해서든 일이 진행되도록 만들려 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 때문에 불순종하는 것은 눈감아 주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은 일을 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라면 잘하는 것이지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 즉 예수를 믿고 사는 신앙인을 만드는 신앙교육 면에서는 너무나 어리석고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순종이란 지시를 따르려는 마음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자기가 순종하고 싶으면 하고 순종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하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즉 엄마가 큰 소리로 야단을 치거나 매를 대면 도리어 말을 안 듣고, 좋게 이야기 할 때만 듣는 것은 전혀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좋게 말하면 잘 듣는다고 항상 아이들의 입맛에 맞추어 좋게만 말해 주려는 것은 순종을 시키는 교육방법이 아니라 불순종하도록 만드는 잘못된 교육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좋게 이야기하기만 하면 말을 듣기는 하지만, 이것은 아직도 여전히 중심을 자기에게 두고 자기 마음이 내키는 대로 “선별적으로 말을 들어 주는 것”이지 정말로 중심을 부모님에게 두고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생각과 행동의 주체를 상대방에게 두고 상대방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이 지시하는 내용이나 지시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던 안 들던 상관없이 하라는 대로 전적으로 따르는 것을 의미 합니다.

순종하려는 마음과 태도를 갖추어 주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신앙 교육입니다. 지금도 예수를 믿는 거듭난 교인들이라고 자칭하는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는 “하고 싶은 것만 골라서” 적용시키거나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골라서” 적용시키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순종이 몸에 배어 있지 않고 머릿속에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100% 순종하겠다는 자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종의 모습이라는 사실이 삶 속에 습관이나 철학, 사상, 사고방식으로 변화되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꽉차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믿는 사람의 바른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순종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궁극적인 신앙훈련의 목표이지만, 성인들에게는 그렇게 할 수 없고, 인격을 존중해주어서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진난만한 아이들인 경우 순종하도록 직접 훈련 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이가 어릴 때 신앙 교육을 시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즉 말씀을 알려주고, 그 말씀이 실천되도록 순종부터 시키면서 순종할 때마다 배운 말씀과 연관시켜 주면서 말씀에 순종했더니 얼마나 좋은지를 알려주면, 아이들에게 말씀대로 사는 습관, 즉 순종하는 습관이 붙게 되고 결과적으로 예수를 믿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불순종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죄의 시작이 불순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고 하신 명령에 불순종하여 열매를 따먹음으로 죄가 인간의 생활 속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악한 영들을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시킨 것이 바로 불순종인 것입니다.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의 지시를 온전히 따르던 아담과 하와가 삶의 중심을 자기 자신에게 가져와서 하나님의 가치 체계 안에서 하나님의 의견이나 계획이나 생각보다 자신들의 나름대로의 가치관 안에서 자신들이 세운 계획이나 가진 의견이나 생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자기들의 고집대로, 자신들이 보기에 좋은 대로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이 불순종의 결과를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일의 효과적인 성취만을 생각하고 불순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은 정말로 자신들이 어리석은 줄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곧 순종을 의미합니다. 예수님 자신도 “죽기까지 복종” 하셨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전적으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더 이상 “나 자신”을 나의 주인으로 생각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여 주인 되신 예수님의 뜻에 의해서, 예수님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내가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인 것입니다. 더 이상 내 마음대로, 내 고집대로, 결정하고 행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님의 생각대로, 예수님의 계획대로, 예수님의 지시대로,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예수님의 권세로 일을 해 나가는 것이 믿는 자, 곧 순종하는 자의 삶인 것입니다. 신앙교육이란 바로 이런 점이 아이들의 삶 속에 실행되도록 만들어 주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신앙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요소는 “순종하려는 자세” 자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일의 성취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순종적 자세를 길러주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3/26/2005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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