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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입니다. 너무 힘들지요. 처음에는 어떻게 해 보려고 애를 썼는데 맘대로 안 되더군요……. 솔직히 요사이는 속수무책으로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춘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Answer
이미 천진난만한 때를 놓쳐서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태로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둔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최선을 다하여 문제를 치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사춘기를 맞이했다 하더라도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녀들이 사춘기에 이미 들어섰다 하더라도 해결하기가
어려워졌을 뿐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믿으시고 부모님들이 더 철저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결단하시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시면 반드시 해결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부정적 사춘기 문제를 풀기 위해서 최소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 하셔서 실행에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시간을 낭비하거나 늦추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부정적 사춘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 상당히 다급한 상황에 있는 줄 아셔야 합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갈수록 해결하기가 어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골절된 관절이나 뼈가 잘못 유합된 후 시기를 놓치면
기형이 되거나 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안 그러면 일생동안 통증을 느끼며 살아야 될 수도 있는 것처럼 부정적 사춘기는 나머지 생애동안 계속해서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많이 있음을 아시고 시간을 늦추거나 놓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의 심부름꾼이 되셔야 합니다. 사춘기가 되기 이전에는 부모님이 권위와 권세를 사용하여 주체적인 입장에서 때로는 강압적으로 체벌도 가하면서 직접 가르치고 책망하고 인도하고 요구하고 칭찬하는 일을 해야 되지만, 신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로 일단 사춘기에 접어들어 부정적인 결과들이
나타나면, 어린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방법으로는
바람직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부모님 스스로가 권위와 권세를 언급할 때마다 반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집안에서 부모와 자식 간에 다툼이 일어남으로 도리어 부모의 위신과 위상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춘기가 된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사실은 인정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부모님이 주체자로 나설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그 분의 그늘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충성스런 종의 입장이 되셔서
철저하게 심부름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사춘기의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시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라는 입장에서 충성을 다하되 시간을 늦추지 말고 즉시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찾아서 과감히 최선을 다하여 움직이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직접 관여하여 해결해 나가셔야 하지만 도움을 받아서 하셔야 합니다. 혼자서 하기에는 이미 시기적으로 늦었고, 그렇다고 남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절대로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늦게나마 스스로 뉘우치고 자녀들에게 감동감화를
주기 위해서 안타까울 정도로 혼자서 온갖
노력을 다하시고 계시는 경우를 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부모님의 말씀을 들을 시기가 지나갔습니다. 물론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매로 다스릴 수 있는 시기도 지나갔고, 칭찬이 효력을 제대로 발생할 수 있는 시기도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부모님의 노력만으로는 안 됩니다. 가정의 질서를 바로 잡아 주고, 부모님이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녀들은 자녀로써의 본분과 위치를 깨닫게 해 줄 수 있는 성경에 언급된 선생님(랍비)과 같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분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를 찾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로 자처하는 분들은 인간의 이론과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는 아무나 영어 잘하고 자녀들의 문화를 잘 알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을 직접 겪어본 똑똑하고 젊은 청년이 적합하다고는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런 경우 선생님께서 부모님을 대신해서 자신이 직접 해결해 보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또한 매우 잘못된 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돕는 분들은 부모님들을 부모님의 위치에 세워드리고, 자녀들로 하여금 자녀의 위치와 해야 할 본분을 가르쳐 주어 부모님을 따르도록 만들어주고, 부모님들에게 부모로써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성서적 인생목표와 성서적 가치관과 성서적 사고방식을 가르쳐드리고 훈련 시켜 드려서,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지도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분이어야만 합니다. 선생님이 부모와 자녀 사이에 직접 끼어들어 둘 사이를 더 심각하게 갈라놓는다든지, 아니면 선생님이 없이는 아무 일도 될 수 없을 만큼 지나치게 직접적으로 깊숙이 개입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을 찾으실 때는 바로 이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께서는 도와줄 선생님을 찾아야 하지만 자녀들을 전적으로 맡을 사람이 아니라, “자녀들을 부모님에게 인도해 주고, 부모님에게는 자녀들을 가르칠 방법과 내용을 알려 줄 수 있는 분들”을 찾아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둘째, 부모님께서 사춘기 자녀들에게 말씀 교육을 철저하게 시켜 주셔야 합니다. 부모님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가지고는 아무 결과도 얻을 수 없습니다. 부모님의 권세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지만, 사춘기 자녀들에게까지 효력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 말씀의 내용과 성경 말씀의 권위와
권세로 명령하고 권고할 때, 비로소
사춘기 자녀들을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교육을 반드시 부모님이 맡으셔서, 부모님이 가르침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번에는 곧바로 자녀에게 손수 가르쳐 주시고, 그 가르친 말씀을 근거로 자녀의 말과 행실을 통제하고 올바로 지도해 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비록 다 큰 사춘기 자녀들이라도 통제할 수 있고 지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말씀을 가르쳐 주셔야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비록 외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쳐 주는 역할을 반드시 부모님이 맡으셔야 성경 말씀을 가르치시는 부모님이나 말씀을 배우는 자녀가 동일한 원칙과 원리로 함께 보조를 맞추어 생활할 수 있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말씀에
근거를 둔 동일한 가치관과 인생관을 가지게
됨으로 인하여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만족함이 있고 순복함이 있고 기쁨과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부모님들의 권위가 회복되고, 자식이 한없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무엇이든지 다 해주고 싶고, 자녀들은 하나님을 믿음과 동시에 부모님의 말씀을 신뢰하게 되고 사회가 아닌 가정에서 소속감과 가치의식과 자신감을 얻어 새로운 위치와 상황에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먼저 하나님 말씀을 확실하고 명백하게 깨달아 아셔야 합니다. 사춘기 자녀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들려오는 말을 그냥 믿는 것이 아니고 생각해보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 드리지만 받아드리고 싶지 않은 것은 거절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게 됩니다. 설사 이해가 확실히 된다 하더라도
하기 싫은 것을 안 하겠다고 버티는
사춘기 아이들이 많습니다. 즉 이해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순종하고 싶지 않은데, 이해도 못 시켜주고 그냥 어물어물 넘어가면서 말씀대로 살아야 된다고 권고할 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사춘기 신앙교육에서 대단히 중요한 점입니다.
신앙생활에서는 기초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개념부터 확실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믿음이 무엇인지, 믿음으로 행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성령 충만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교회란 어떤 곳인지, 기도가 무엇이며, 왜 기도 해야 되는지, 헌신이 무엇인지, 왜 헌신하라고
하시는지,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뜻이 무엇인지,
왜 하나님께 영광 돌리라고 하시는지, 은혜가 무엇인지, 십자가가 무엇인지, 왜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는지……. 등등 너무나 많은 기본적인 신앙 개념들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어야만 합니다. 물론 이런 개념들을 생각조차 해 보시지 않은 부모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부모님 주위에는 얼마든지 도와주실 수 있고, 도와주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도움을 받으시면서 한편으로는 자녀들을 열심히 가르칠 때, 하나님께서 아이의 심령을 변화 시키는 역사를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말씀을 가르쳐 주셔서, 가능하면 짧은 시일 안에 많은 진리를 심령 안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춘기 정도가 되었으면 배운 말씀대로 실천하라는 권고에 반발하는 것이 문제이지 실제로 말씀을 이해 시켜준다는 점에서는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쉽게
이해하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는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같이 꾸준하게 오랜 시간을 계속해서 말씀을 가르쳐 주셔서 세상의 악한 것들이 자녀들의 심령 속에서 밀려 나가게 만드시고, 동시에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자녀들의 심령의 공간을 진리의 말씀으로 채워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춘기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학교 공부를 더 우선시하여 학교 공부에 지장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녀들의 눈치를 보아가며, 조금씩 틈나는 대로 가르치려 하고 계십니다. 바로 이 점이 사춘기 자녀들을 신앙인으로 양육시키는데
실패하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성경공부를 열심히 시키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효과가 안 나타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은 긴 안목으로 시켜야 합니다. 당장 학교 점수 떨어질까 두려워서 나머지 일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말씀교육을 약간의 첨가물 정도로 시킬 것이 아니라, 가장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시하면서 될 수 있으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많은 진리들을 계속해서 넘치도록 채워 넣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실생활과 연관된 성경적 개념들을 확실하게 가르쳐 주십시오. 성경 말씀을 가르친다는 것을 단순히 성경 이야기나 교훈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사춘기가 될 때까지 주일 학교에 다녔다면 대부분 이야기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사춘기 자녀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성경책 안에 들어
있는 이야기나 법이나 교훈 정도가 아니라,
그런 것들을 기초로 재료로 만들어진 가치개념, 사고방식, 윤리의식, 역사의식, 정체성, 소속감, 자존감, 사회적 안목과 같은 구체적인 것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말씀을 가르쳐 줌으로 왕따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어 주셔야 되고, 말씀 교육을 통하셔 인기를 따르지 않고 혼자서라도 진리를 따르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말씀 교육을 통하여 결혼관을 확실하게 확립 시켜 주셔서 이성문제로 고민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말씀 교육을 통하여 예수를 믿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바로 알려 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씀을 가르친다는 것을 단순히 성경내용을 공부 시켜서 이해하게 만들어 주면 그 다음은 자녀가 알아서 적용시킬 것이라는 추측에 기초를 두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모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연관된 내용들을 일일이 언급하여 적용된 개념들을 마음 판에 아로새겨 주는 작업을 하나하나씩 일일이 구체적으로 해 주셔야 합니다.
말씀 교육을 통하여 사춘기 자녀들의 EQ를 높여 주셔야 합니다. EQ란 감정지수, 즉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EQ가 낮으면 실패와 좌절과 유혹을 도저히 이길 수 없습니다. 첫째로 말씀교육을 엄한 자세로 철저하게 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사춘기 자녀들을 가르치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식이 공부를 해
주는 것만도 감지덕지해서 그저 웃어주고,
얼려주고, 눈치 보며 대충대충, 조심조심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EQ를 더 떨어뜨려 놓는 결과를 얻게 됨과 동시에 자녀로 하여금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부모님이 스스로 나타내서는 안 될 자세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엄하게 교육 시켜 주셔야 합니다. 사춘기 문제를 일으키는 자녀들의 상당히 공통적인 현상은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이 비교적 꽤 낮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힘든 것을 참지 못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고, 성취 의욕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에서 떠밀려 살아가고 있는 불쌍한 신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놔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근거로 엄하게 훈련을 시켜 주셔야 합니다. 참지 못할수록, 더 참게 해 주셔야 합니다. 즉 참아야 될 것은 참도록 강요하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유혹 받을 것들을 부모님이 치워 주셔야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스스로 유혹거리를 치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즉 나쁜 친구나 파티는 스스로 피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 시켜 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자녀들의 상한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책망해 주셔야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스스로 배운 말씀으로 위로 받고 잘못한 것은 배운 말씀에 비추어 스스로 회개하는 훈련을 꼭 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집안일의 대소사들을 자녀에게 이야기해 주고 중요한 결정에 대하여 의견을 들어 주시고 의논의 대상으로 대우해 주심으로 자녀로 하여금 자신이 하나님과 부모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확실히 인식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고, 자존감을 높여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훈련시켜 줄 때, 감정조절 능력이 생기면서 인격적 성숙이 이루어지고,
주위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되고, 결국은 사춘기의 부정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어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명확하게” 말해 주셔야 합니다. 사춘기 자녀는 성인으로 대우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행동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고, 오직 자녀를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도하기 전에 부모님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자녀에게 확실하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우물우물하지 마십시오. 눈치 보지 마십시오. 혹시 반발할까 하는 걱정에 사로잡히지 마셔야 합니다. 내 자녀는 사실상 내 자녀가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따라서 육신의 부모님이 하실 일은 진짜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확실하고 명확하게 전달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께 기도로써 자녀의 사정과 상황을 알리고 직접적으로 역사해 주실 것을 간구해야 합니다. 확실한 말씀선포가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기반이 됨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가 자기 맘대로 하겠다고 고집하는
경우에는 사실상 막을 길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드시는 사랑의 매도 도리어 반목과 반발로 이어지기 쉽고, 어린 때는 무서워하던 경고나 위협도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툭하면 집 밖으로 나가는 나쁜 버릇이 있는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은 훈계는 고사하고 혹시 언제 나가서 무슨 사고를 칠지 몰라서 그야말로 전전긍긍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모님들은 사춘기 시기만 지나가면 괜찮을 것으로 믿으시고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계시기도 하지만 이런 자세는 하나님의 자녀를 맡아서 양육시키고 있는 부모로서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달래 주기도하고, 민주적으로 구두계약을 하고 법대로 이행함으로 마찰을 없애려는 시도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시해 보신 분들은 알지만, 소망사항에 불과한 것이지 해결책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심령은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 이외에는 아무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고도로 발달된 방법을 고안해 낸다 하여도, 심령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심령의 영역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 이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이 하셔야 할 일은
자녀들이 혹시나 반발할까, 싫어할까, 미워할까, 답답해할까, 포기할까 두려워서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대충 이야기 하거나, 자식과 부딪힐 것이 두려워서 그냥 넘어가거나 또는 다른 부모들은 어떻게 하는지 참고로 살펴보면서 어느 정도까지 허락하고 어느 정도까지 막아야 되는지를 살피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부모님이라면 하나님의 대리인이라는 입장에서 자녀들에게 영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심정과 뜻을 명확하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부모님이
되셔야 합니다.
사춘기 자녀들이 고민에 쌓여 있을 때에 더욱 말씀을 명백하게 해 주셔야 합니다. 고민에 쌓여있는 자녀는 부모님의 이해와 위로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책망하거나 부모님의 고리타분한 말로 권고하지 말고 힘든 환경 속에서 고민하는 아이를 이해해 주고 위로해 주라고 권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놀이나 음악 같은
기분 전환용 활동을 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인간의 방법이지 성경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고민에 쌓여 있는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입니다. 부모님은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틀과 계획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과 선하고 명백한 이유가 있어서 일어난 것임을 “확신”을 가지고 알려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생수를 주는 것과도 같이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보상 받을 수 없고 해결 될 수 없는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로 충분히 해결 될 수 있음을 믿고 하나님께서 바로 그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려주고 모든 사건 뒤에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전지전능하신 깊은 뜻이 숨겨져 있음을 반드시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십시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향한 직접적인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넷째, 사춘기 자녀들의 주변 환경을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사춘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맹자 어머니의 본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물론 문제를 일으키는 사춘기 자녀들일수록 가정보다는 가정
밖의 “주변 환경에 소속되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바뀌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나올 정도로 싫어합니다. 하지만 사춘기 자녀들을 위하여 올바른 환경에 소속 될 수 있도록 억지로라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천진난만한 어린 시기에는 아이의 행동 자체를 제한하고 고쳐 주면서 훈련을 시켜야 하지만, 사춘기가 되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또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보고만 있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사춘기 나이에 맞는 방법으로 지혜롭게 교육시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춘기에 있지만 그래도 감사하게도 아직은 부모님의
권세를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라는 믿음이 생기는 대로 부모님들께서는 주어진 권세를 확실하게 사용하시어서 주변 환경을 정리해 주셔야 할 필요가 있고 또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사춘기가 되었다는 것은 부모님의 영향력보다 주변 사회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친구의 반응이나 의견이나 사상이 부모님의 이야기보다 훨씬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권하는 차림새보다는 친구의 이상한 차림새가 정말로 더 멋있게 보입니다. 친구가 입은 옷, 친구가 좋아하는
음악, 친구가 가진 취미가 너무나 좋아 보입니다.
부모님의 말보다는 선생님의 말, 특히 젊은 선생님의 말에 더 무게를 두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의 성서적 생활 철학보다는 친구들이 알지도 못하고 떠들어대는 무식하고 헛된 태도나 생각이 더 그럴듯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말을 들었다가 나라의 절반을 잃어 버렸던 르호보암 왕처럼, 부모님과 어른들이 주시는 진심어린 사랑의 충고보다, 동료들의 풋내기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미처 대비하지 못하고 사춘기를 맞은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은 가장의 직권으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반드시 좋은 환경을 조성해서 보호해주고 인도해 주셔야 합니다. 즉 나쁜 영향을 주는 친구나 선배나 성숙되지 못한 선생님이 있는 장소에는 나가지 못하도록 지혜롭게 막으셔야 합니다. 공부도 집에서 할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세상적인 것이라도 교회에 들어와서 하면 괜찮다고 변명하는 교인들이 실질적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회피의 방편으로, 선교라는 미명아래, 교회 안에도 세상의 온갖 것들이 사실상 들어와서 판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교회의 모임에 참석함으로 인하여도 얼마든지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춘기 자녀가 온전히 섰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차라리 그 시간에 집에서 책을 읽게 하신 다든지 또는 부모님이 성경 말씀을 가르친다든지 해서 나쁜 영향이 미치지 못하도록 막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하루 종일 가르친 내용이 미련하고 어리석은 친구나 또는 신앙적인 면에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심령이 삐뚤어진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서 10분도 안 되어서 몽땅 다 사라져 버릴 수도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사춘기가 되면 친구나 주변 사람들의 말이 더 크게 들리기 때문이지요. 반드시 주변 환경을 정리해 주셔야 함을 꼭 기억하시고 실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영향을 쉽게 받지 않을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이렇게 해 주시라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모든 권고나 정보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해서, 부모님의 눈과 입술을 통해서, 부모님께서 해석을 통해서, 부모님의 분석과 판단을 통해서, 부모님의 적용을 통해서
자녀들에게 전달되고, 그들의 마음속에
심겨져야 합니다. 이런 작업을 어느 정도 하시면 사춘기 자녀들에게도 세상을 바로 보고 판단하고 조절하고 적용시킬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 갖추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세상 사람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세상 사람들도 하나님을 알고 믿고 뜻을 따라 살게 하기 위해서 나가되 그 때는 하나님의 사명자라는 입장에서 세상에 예수님의 뜻을 가슴에 품고 주어진 일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라도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넓은 세상으로 나오게 해 주십시오. 부정적 사춘기 현상을 보이는 자녀일수록 비슷한 성향을 가진 또래들 속에 숨어 있으려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일부러라도 자녀들이 신앙이 좋은 웃어른들이나, 또는 책을 통하여 구름같이 많은 착하고 선하고 진실 된 신앙의 선배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사춘기 자녀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긍정적인 자부심을 갖게 되고 웬만한 어려움도 견딜 수가 있습니다. 기초도 든든해야 하지만 골격도 든든해야 건물이 재난에도 견딜 수 있는 것처럼, 또래들의 세계에만 머물러 있으면 생각하는 세계의 폭이 너무 좁기 때문에, 공부만을 위해서 산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서 육신과 감정과 지식의 격변적 상황을 지나가면서 쓰러지고 넘어지고 미끄러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빨리 신앙적 어른들과 교제하고 인정받으면서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을 정말로 돕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분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함으로 인하여, 자신을 도와주려는 사람들을 도리어 의심하고, 귀찮게 여기고, 미워하고 비웃을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계속해서
도와주려는 사람들을 도리어 이용만하고 배반하는
어이없는 행동을 하는 모습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세계만을 알지 바깥의 넓은 세상에 선하고 착한 사람들과 자신들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려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시야가 좁아서 그러는 것입니다. 아는 세계가 좁으면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비슷한 나이끼리의 세계에 갇혀 지내면서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운 아이들은
좁은 세계에 갇혀 지내면서 또래들이 움직이고 반응하는 것에 따라서 감정적으로 강한 영향을 받게 되어 있고 이것으로 인하여 가정에서 큰 말썽이 일어나곤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른들의 대화 내용과 방법과 관심사들을 잘 파악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 좀 더 넓은 세상에 참여하고, 인정받고, 훈련 받고, 칭찬 받으며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춘기 현상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춘기는 사람의 성장 과정 중에 당연히 지나야 하는 기간이지만, 부정적인 요소들이 반드시 나타나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해도 속수무책으로 시간이 가기를 기다려야 되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과거에,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 온 가족이 힘을
합해야만 살 수 있었던 시대에는 요사이와
같은 나쁜 사춘기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또 지금도 사춘기 현상을 잘 감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가정들도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사춘기 현상은 자유롭고, 시간과 물질의 여유가 있는 풍요로운 경쟁 사회에서 일어나는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즉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보아도 피할 길 없이 틀림없이 오는 필연적 현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인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여 미리부터 대비하거나, 혹시 늦었더라도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외부적 도움을 받아, 환경을 정리해 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하게 선포하면서,
기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고, 하나님의 해결책을 간구하시면 분명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사실을 아시고 곧바로 움직이셔서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각 가정에 넘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며 순종하는 가정에 하나님의 확실한 도움의 손길이 있을 줄 확신합니다.
사춘기의 원인과 현상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사춘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합니까?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1/15/2006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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