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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005
며칠 전 읽은 한 일화를 소개합니다.
1960년대 후반기에 미국 필라델피아의 어느 교회를 방문하신 한상동 목사님을 모시고 유학중이던 신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화하던 중 이렇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일제의 탄압을 신앙양심으로 이겨내셨는데... 그때의 감회를 저희들에게 말씀해 주셔서 저희들의 교훈으로 삼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한 목사님은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침묵하셨는데 얼굴이 점점 상기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투쟁의 과정에서 위대한 신앙인의 굳센 의지의 발자취를 보려는 듯 조용히 그 분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열 번이고 백번이고 내일이면 신사참배를 하겠다고 말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새벽만 되면 감옥 밖에서 우리교회 성도들이 부르는 찬송소리와 ‘살아서 나올 생각은 하지마라’며 소리치는 아내의 절규 때문에 생손톱이 빠지고 그 모진 고문을 매일같이 당하면서 견뎌 나가다 보니 결국 저들이 이기지 못하고 나를 풀어준
것뿐입니다. 난 내 의지와
내 신앙으로 견디지 못했고 마음으로는 백 번도 더 신사참배를 했습니다."
그 순간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두가 눈물만 흘렸습니다.
이 일화를 접하면서 우린 정말 얼마나 나약한 존재임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니까 또 붙잡아 주시니까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순종을 하고 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변화되고 우리가 죄를 멀리하고 경건함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능케 해주시는 분도 역시 주님이십니다.
정말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0/6/2005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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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He must become greater; I must become less.
요한복음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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