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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We are God’s masterpiece)” (엡 2:10a).
딜리버러스 앙상블(Deliverus Ensemble)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작품(God’s masterpiece)입니다. 악기를 다루는 앙상블은 음악을 알고 연주할 줄 아는 음악인들이 만드는 것이 상식이지만, 딜리버러스 앙상블은 악기를 사용하여 음악을 연주하는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음악인들로 시작된 그룹이
아닙니다. 악기를 제대로 다를 줄 알았던 멤버들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악기 자체도 없었습니다. 단지 있었던 것은 이민자 부모님들의 헌신적 신앙교육과, 신앙교육을 받은 자녀들 속에 심어졌던 믿음이 있었을 뿐입니다. 즉 부모님들에게는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맡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식과 능력을 주시고, 교육을 받는 자녀들에게는 믿음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돌보심과 능력이 만들어낸 “하나님의 작품”이 딜리버러스 앙상블입니다.
딜리버러스 앙상블의 시작은 부모님들의 “한국어 신앙교육”이었습니다. 그 당시 누구나 할 것 없이 대부분 학문교육은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맡기고, 신앙교육은 교회와 주일학교 선생님들에게 맡기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딜러버러스의 부모님들은 “신앙교육을 부모님들이 친히 모국어로 자녀들에게 직접 시켜서,
온 가족이 한자리에서 동일한 언어로 예배드리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말씀에 순종하는 성서적 가정을 만들자”는 권고를 받아들여 2000년 초부터 부모님들이 딜리버러스 단원들의 신앙교육을 직접 맡아서 책임지고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성경이야기 해주고 성경구절 외우도록 해주는 수준이 아니라, 집에서 모든 언어와 행동과 사고방식과 개념과 시각을 성경에 접목시켜주고, 신앙적 가치관과 신앙적 인생관과 신앙적 세계관을 삶의 현장에서 가르치고 적용시켜 주었습니다. 우선 주일에는 온 가족이 교회에 함께 와서 함께 나란히 앉아서
동일한 언어를 통하여 동일한 공간에서 함께 예배드리면서 동일한 말씀을 받고 함께 섬겼고, 예배를 드린 후에는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함께 동일한 공간에서 섞여 앉아서 함께 교제하고, 저녁에는 당시에 벌어지고 있는 정치 경제 문화 종교
교육들 다양한 시사문제를 다루면서 성경의 눈으로 보는 역사관과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시간을 가지며 온종일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함께 교회에서 지냈고, 주중에는 매일매일 부모님들이 한국어로 성경공부도 시키고 한국어로 학교 공부도 시키면서 부모님들이 체험하여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 주고, 평상시의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자녀들에게 성경 말씀을 삶에 접목시켜 전수해 주어 예수를 신뢰하고 성경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체험적 현장 교육을 시켰던 것이 그때까지 딜리버러스 멤버들이 받았던 교육의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아이들이 대부분 받았던 전문가들을 통한 학원교육이나 악기레슨이나 태권도나 다른 특기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오직 부모님들을 통하여 한국말 교육과 체험적 신앙교육과 학교교육만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2008년 12월 31일에 그 동안 신앙교육에 동참했던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악기연주를 통한 선교비전을 발표하면서 “하나님께서 능력주실 것이니 할 수 있나 없나를 생각하지 말고, 어떤 악기든지 오직 연주하기를 원하는 악기를 택하라”고 말해주고, 그날 오후에 모두 함께 악기점에 가서 각자 택한 악기들과 더불어
참고 서적들을 빌려주거나 사 주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이니,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관련서적들을 보면서 매일 두 시간씩 연습하라”고 말해주고 집으로 돌려보낸 것이 지금 음악선교를 감당하는 딜리버러스 앙상블의 눈에 보이는 가시적 시작이었고, 이어서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믿겨지지 않는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딜리버러스는 믿음에 의하여 만들어진 기적의 앙상블입니다. 순간적으로 변화되는 기적이 아니라, 견고한 믿음이 역사하는 기적에 의해서 세워진 단체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라는
기적이 딜리버러스 자녀들에게 일어났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말씀 그대로 믿고 의심치 않았던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서 스스로 지침서와 관련서적들을 보면서 정말로 매일 꾸준히 두 시간 이상씩 연습에임했고,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놀라운 결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악기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조차도 모르던 아이들이 한 달도 되기 전에 찬송가에 나오는 “기뻐하며 경배하세 영광의 주 하나님”을 합주로 연주하고, 넉 달 후에는 부활 주일에 할렐루야를 연주하더니, 1년 6개월 만에 시벨리우스의 "Finlandia"
같은 곡들도 연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 되었던 것입니다. 기적이었지만 그냥 한 순간에 연주할 능력이 하늘에서 내려와 받은 기적이 아니라, 믿음으로 인한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즉, 전달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고, 믿었기 때문에 기대할 수 없는 가운데도 진지하게 연습에 임했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믿고 연습했기 때문에 연습을 하는 가운데 놀라운 실력이 갖춰지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기적은 다운증후군과 중중 자폐로 인하여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딜리버러스 앙상블의 중요한 멤버로 리코더와 북을 연주하는 정규에게 일어났습니다. 자폐와 다운증후군으로 인하여 거의 항상 혀는 입 밖으로 나와 있고, 목에서는 이상한 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말도 거의 못하고, 손가락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워했을 뿐만 아니라, 쉬지 않고 반복행동을 하고, 아무데나 드러눕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소리를 지르고, 누구의 간섭이나 명령에 반응은커녕 신경조차도 쓰지 않았던 이중 중증 장애아 정규가 앙상블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다른 멤버들과 함께 아름답고 섬세하고 힘찬 음악을 만드는 믿겨지지 않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아이들 마음속에 심겨져있던 믿음이 이와 같은 기적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의 믿음이 전부였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부모님들의 믿음도
또한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딜리버러스 앙상블의 토대는 부모님들의 믿음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역사하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증거 해 주는 것이 딜리버러스 앙상블입니다. 2008년 마지막 날 아침에 아이들에게 악기를 택하라고 말했던 현장에 부모님들도 함께 계셨었습니다. 개인레슨도 안 받는 아이들이 지금의
수준으로 연주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었던 분은 없었지만 부모님들에게는 “성경적 믿음”이 있었습니다. 즉 부모님들이 가졌던 믿음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과 능력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믿음으로” 아이들이 악기 연습을 하도록 도와주고 밀어 주었던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부모님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딜리버러스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다운증과 중증자폐아인 정규 어머니 이우희 집사님이 소유하신 하나님을 철저히 믿는 믿음은 딜리버러스 앙상블의 너무나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악기를
택하라고는 했지만, 다운증 자폐아 정규가 다른 아이들처럼 악기를 연주하여 앙상블의 한 부분을 맡게 되리라 상상하거나 기대하거나 바라고 믿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정규 엄마, 이우희 집사님은 말씀을
순수하게 그대로 믿었고, 믿었기 때문에, 음정 박자는커녕 손가락조차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정규를 붙잡고 기도하면서 소프라노 리코더를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말도 못 알아듣고 손도 놀리지 못하는 아이에게 연습을 시키자니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하지만 믿음의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케 만들었습니다. 실력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더니 얼마가지 않아서 정말 놀랍게도, 우리들 눈앞에서, 그 동안 손가락도 제대로 못 움직이던 정규가 너무나 까다롭고 복잡한 리코더(recorder)의 운지법을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익혀서 정상적인 음악가들도 힘들어 하는 높은 수준의 곡들을 연주하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고, 2014년 7월 23일부터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여 앙상블연주에 꼭 필요한 북(percussion)을 연주하는 연주자가 되어 앙상블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하신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라는 말씀이 부모들의 믿음을 통해서 현실화 되어 만들어진 하나님의 작품이 딜리버러스 앙상블인 것입니다.
딜리버러스 앙상블은 선교를 목적으로 탄생되었고, 지금도 목적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악기를 잘 다루는지를 보여주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들려주려고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로 믿고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증거 해 드리려는 것이 연주의 첫째 목적입니다.
처음부터 언급한 것처럼 딜리버러스 앙상블 멤버들은 세상에서 어느 정도 사는 가정의 자녀들이 받아 누리고 자랑하는 혜택은 거의 받지 못하고, 그 대신 “예수를 믿는 믿음”을 전수 받으며 성장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솔로몬이 구하지않은 것까지 받았던 것처럼, 결과적으로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만 아니라, 구하지도 않았던 능력들과 복들을 함께 받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께서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라” 라고 말씀하시며 전도하셨던 것처럼, 딜리버러스 앙상블의 연주를 듣거나 전해
듣는 아이들에게는 예수님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새롭게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부모님들에게는 다른 어떤 것들보다도 예수님을 자녀들에게 전수해 주고 싶은 소원이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 목적으로 연주하고있습니다.
둘째로는 성령께서 딜리버러스 앙상블을 그분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연주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악기를 연주할 때, 그 자리에 성령이 임재하시면서 번뇌로 괴로워하던 사울 왕에게서 악한 것들이 물러가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처럼, 지금도 딜리버러스의 연주가 있는 곳에 성령께서 임재하시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었던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고, 힘과 용기를 얻고, 회개와 자유함 그리고 기쁨과 평화와 감동이 따르고 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복의 근원이 되고 성령의 도구가 되어 계속해서 쓰임 받고자 소원하는 마음으로 연주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딜리버러스 앙상블은 시작과 과정자체가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정하신 선한 뜻을 이루기 위해서 준비하시고 만드신 “하나님의 작품”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딜리버러스 앙상블을 만들어 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립니다. 할렐루야!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2/1/2016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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